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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회 전경
하늘과 바다의 도시 사천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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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되울림\' 여고생들입니다.
작성자 강** 작성일 2014.03.23 조회수 938
안녕하십니까? 저는 삼천포 여자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강다은 학생입니다.
(2주 전 즈음에, 의회 여명순의원님 앞으로 저희들의 진심이 담긴 편지 여덟 통과 동영상이 담긴 CD를 하나 보냈으나, 저희의 실수로 CD에는 동영상을 넣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혹시나 의원님께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쁜 일정 때문에, 편지 마저 보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의원님 의회 홈페이지에 동영상 하나와 제 편지를 다시 올려봅니다.)
하나 둘씩 피어가는 꽃들을 보며 차츰 따뜻해지는 듯 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조금 추운 날씨에 옷은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는지요?
다름이 아니라 저는 \'사천세계 타악축제\'를 되살리기 위해 모인 ‘되울림’의 한 학생입니다. 작년 12월에 뒤늦게 축제가 폐지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도 안타까워, 저와 같은 마음을 느낀 친구들을 여럿 모아 타악축제를 되울리기 위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년 동안 꾸준히 ‘사천세계 타악축제’에 자원봉사자와 사천시민으로서 축제에 참여하고 관람하며, 제가 얻은 것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세계 정상급 타악 주자들이 펼치는 이색적인 공연과 진주 삼천포 12차 농악 등의 신명나는 공연을 보며 심장이 떨리는 진동소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고 다른 지역 축제에서 찾기 힘든 10여개의 해외 초청팀들을 매년 바로 눈 앞에서 볼 수 있어 사천시의 문화 수준이 높다는 생각과 사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슴 깊이 느꼈습니다. 또한 사천에 대한 소속감을 느낄 수 없었던 제가 지역사회를 위해 발로 뛸 수 있는 축제 봉사자의 일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일기 속에서도 해외 및 국내 관광객들에게 사천시를 소개하고 축제를 안내하는 활동을 하며 흘렸던 땀방울은 조금도 아깝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상쾌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하며 어떤 활동을 해야 타악축제를 되살릴 수 있을까하며 고민하던 중,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줄 수 있을 것 같은 ‘촛불 하나’라는 UCC(동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또한 사천시민을 대상으로 하여 서명운동도 했었지만, 그 보다는 저희의 진심이 담긴 편지 하나가 의원님과 사천시민의 마음을 더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열린 \'사천세계 타악축제 발전 토론회‘에도 참여하며 축제를 살리고자하는 저희의 마음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축제의 유래, 예산 삭감 과정, 그에 따른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도 있었습니다. 물론 타악축제의 재개최를 희망하지 않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시민분들도 여럿 있었지만, 저희가 만나본 대부분의 시민들은 안타까운 마음들이 더욱 앞섰습니다. 저희들은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여러 격려와 응원을 받으며 더욱 열심히 발로 뛰었습니다.
저는 사천세계타악축제가 8살배기의 어린아이와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의원님과 사천시민분들이 곁에서 지켜보고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 따끔한 충고를 해주신다며 아이는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타악축제의 예산 전액이 하루아침에 돌아온다거나,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폐지 문제를 없던 일처럼 묻어두자는 말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번 계기를 통해 모두가 반성하고, 우리 지역사회에 대해 고민하고 소통하게 하는 하나의 동기를 부여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입시를 고민하며 학업에 모든 신경을 쏟아 부어야 할 고 3 학생이지만, 저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려준 타악축제에게 은혜를 원수로 갚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의 마음을 울린 ‘사천세계 타악축제’를 되울리는 데 큰 힘이 되고자, 무례할 수도 있지만 순수하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제 마음을 표현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여명순 의원님.

-되울림 대표 강다은 학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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