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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난 할머니집
작성자 이** 작성일 2013.06.17 조회수 998
산사태난 할머니집
저는 경남 사천시 서포면 조도리 247-2번지에 사셨던 이순덕할머니의 며느리 되는 사람입니다.
현재 저희어머니 연세는 73세이고요.
2011년 7월 19일 산사태로 인하여, 뒷산에서 흙더미가 밀려내려와 우리어머니집은 완전히 흙더미에 깔려 숟가락 하나도 챙겨 나올수가 없었지요. 겨우 어머니몸만 빠져나올수 있었지요.
사실 어머니집은 신축한지 7년밖에 안된 아직 새집입니다. 새가구며, 새옷이며, 쌀가마니, 마늘등 숟가락 하나없이 흙더미에 깔려 하루 아침에 빈털터리가 됐습니다.
그때, 사천시장님 서포면장님이하 여러분들이 오셨더군요. 사천에서는 산사태가 나기는 처음이라고 하시며, 사천시장님 아랫분들이라는 사람들 우리 어머니를 붙잡고 걱정말라고 걱정말라고 알아서 해주시겠다고 하더라구요..알아서 해주기는 뭘알아서 해주신다는건지..
그 이후로 사천시장님이하 한분도 코빼기도 내비치지 않았구요, 서포면에서도 해줄게 없다네요.. 사실 그때 새집짓는다고 들어간돈이 꽤 되는데 갚는다고 갚았지만은 아직도 빚이 아주 많이있거든요..
산사테로 집을 잃고 억장이 무너졌는데..
누구한테 하소연해봤자 소용도 없더라고요..남들은 걱정말라네요..
시에서 불우이웃돕기라도해서 집지어 줄꺼라고요..
사실 우리는 그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가 알아보니까 집터는 정부에서 해주게 되어 있더라고요..집은 안지어줘도.. 그리고 사천시 녹지과 담당자도 집터는 내년에 공사한다고 걱정말라고 해서 우리는 기다렸습니다..
이듬해 3월에 공사를 하더라고요..몇달걸쳐서 공사를 했는데,
문제는 그후로 비만오면 할머니 집터가 물바다가 되고요..집터가운데로 물폭포수가 만들어졌네요..알고보니 공사를 했는데 배수구 설치를 하지 않아서 비만 좀 오면 어머니 집터가 완전히 물바다가 됩니다..
폭포수 저리가라 합니다..
우리 어머니 완전 병이 났습니다..
그리고 집터를 큰 돌로 기둥축부터 쭉 쌓았는데요..그 큰돌들이 빗물로 인해 현재 갈라져서 앞으로 아주 많이 튀어 나왔고요..균열도 여기 저기 너무 많이 나있구요..누가봐도 부실공사인게 눈에 확 들어옵니다..
정말 심합니다..
또 입구는 어떻구요..옛날집터는 2.5m정도였고 차도 마당까지 들어 갔었는데, 공사업체에서 멋데로 집터를 올려가지고 현재는 집터높이가
는 6m는 되거든요..거기다가 입구라고 닦은길폭이 2m밖에 안됩니다..완전히 집터에 못올라갈정도로 해놨더군요..리어카는 고사하고 어머니가 오르내리기도 힘들고 못할정도이며, 떨어지면 완전 대형사고 날정도랍니다..
이걸 집터라고 해놓은건지..뭔 생각으로 공사를 한건지..
나이 많은 노인네가 목숨걸고 오르락 내리락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작년 가을에 사천시청 녹지과에 전화해서 자초지정를 얘기를 했습니다. 담당자가 김성진주사라는 사람이라고 바꿔주더라고요..
그때 제가 물었습니다..
1.준공검사 났느냐고..물었더니 났답니다..
2.그러면 처음 설계대로 준공 냈냐고 물으니..  아니고 설계변경해가지고 준공을 냈답니다..누구 맘데로 설계변경을 했단 말입니까..
3.감리는 정상적을 했냐 물으니 감리 안부치고 준공 냈답니다..참 희한하네요..어떻게 감리도 안부치고 준공이 나는지..
4.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거 초등학생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근데 공사를 하면서 좌측이고 우측이고 배수구를 아예 하지 않았더라구요..당연히  높은 산에서부터 물이 모여서 우리 어머니 집터까지 마구잡이로 내려 오더라구요..
산사태난 이유가 물맥 때문이라는거 모르고 공사했을까요..
산사태가 나서 우리 어머니는 죽을 고생을 했는데 또 한번더 죽이네요..

내가 이런 상황을 이야기하니까 알았다고 하더니만..답이 없어서 며칠있다가 또 전화했습니다..
그 김성진주사라는분 매번 출장이라고 없다라고 하더니만..
녹지과에서 다른사람 바꿔주고, 또 다른사람 바꿔주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전화받으시는분 저한테 막 소리치고, 혼내고 그러네요..
그러다가 산림보호 담당이라는분이 현장에 몇번 왔었는데, 올때마다 우리 어머니가 하소연을 하면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라네요..우리 어머니보고 알아서 하랍니다..
배수구도 어머니보고 알아서 하구요
집터 큰돌기둥들이 앞으로 막 떠 밀려 나온것도 우리 어머니돈 들여서 하라네요
입구도 좁고 위험하다니 어머니 돈 들여서 하든지 말든지 하라네요..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어서 또 녹지과에 전화했더니 녹지과 직원들 다 나몰라라입니다..그러다가 전화번호를 주더라고요..전화하니까 전화받은사람이 산림조합 사업과장이라네요..이름은 백덕은이랍니다..
그러면서 알았다 공사가 잘못된거 인정한다..그래서 공사 다시 해주겠다..걱정말라고..단지 설계를 다시 짜고 할려면 몇 달 기다려야 된다..
그러니 기다려달라..하시더라고요.
그러고 나서 중간 중간에 백덕은이라는 사람은 저하고 계속 통화를 했었죠..지난 4월달에도 걱정하지마라..5월달에는 분명 공사 들어간다고 했어요.. 설계변경 다됐다고. 사천시에서 돈이 나오기로 했다고 걱정마시라고 하더라고요..그러더니 아무리 날짜가 지나도 공사를 하지 않아서 6월 5일날 전화했었습니다..
이날 전화하니까 갑자기 공사를 못해주겠답니다..
그래서 다시 녹지과로 전화했지요..산림보호담당이라고 조명철이라는 사람이랑 통화를 했는데 대뜸 저한테 왜 자기들이 공사를 해줘야하냐고 못해준다고..소리 소리 지르고 공무원이라는 사람이 가관이네요..
도저히 대화가 안돼서 사천 민원실을 통해서 사천시장님이랑 통화가 하고싶다고 부탁을 했더니 여자분이 전화 돌려주신곳이 시장님 비서실이랍니다..수행비서라는 남자분이었는데 사십분정도 사정 얘기를 들어주더라고요..
그리고 시장님한테 전해드리겠다고 하시더니 그것으로 또 끝이네요..
이틀뒤 또 비서실로 전화했더니 여자비서가 받더니 한 삼십분 얘기 들어주고 답이 없네요..또 끝이네요..
답답해서 오늘 비서실로 전화했더니 수행비서라는분 가관이네요..도리어 자기가 화를 내면서 이런일은 시장님이 몰라도 되는 일이라고..
공사한곳에서 해달라해야지 왜 자기들한데 얘기하야고 난리입니다..
막 성질냅니다..
그러고는 바쁘니까 빨리 끊어랍니다..
산림조합 사업과장이라는분 오늘 하루 종일 내 전화 안받습니다..
산림보호 담당 조명철이라는 성질 더러운분 이분도 막 성질내면서 자기는 해줄게 없다네요..
공사업체를 우리가 선정했숩니까..
사천시에서 선정해놓고 부실공사가 되니까 나 몰라라..
이게 말이나 됩니까..
현재 우리 어머니는 집터 입구에 컨테이너박스집을 마련해 드려서 거기서 기거하십니다..
평생 사신 집인데 하루 아침에 무너져 없어져버리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지금 남아 있는 것은 새집 지을때 대출낸돈만 그 땅에 남아 있네요..갚는다고 갚았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해야 합니까..
우리 어머니는 정말 억울해서 홧병이 생겼고, 너무 너무 억울해서 밤에 잠을 못잡니다..누가 집을 지어 달라고 합니까..
사천시에서는 분명히 부실공사 부분은 다시 공사해 주십시요..
집을 지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집터는 분명히 법으로 정부에서 해주게 되어 있는데
사천시에서는 당신들이 부실공사를 했으니 책임회피 하지말고 분명히 빠른 시간안에 공사해 주십시요..
그 집터에 평생 사신 우리 어머니 제발 집좀 지을수 있게 해주세요..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2013년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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