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에바란다
| 삼천포지역 중학생들의 진학문제, 학생들을 돌아봐주십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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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 | 작성일 | 2010.07.09 | 조회수 | 1700 |
| 안녕하십니까? 저는 삼천포에서 근무하는 김주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삼천포중학교에서 과학실험보조와 학력인턴교사로 6개월 정도 근무했습니다. 안타까운 점이 많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0년 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사천군과 삼천포시가 통합되어 같은 사천지역이지만 통학거리가 멀어 매우 불편합니다. 학생들이 현재 생활권 안에서 진학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삼천포의 많은 학생들이 고성이나 진주, 사천 남해지역으로 가게 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물론 먼 학교를 가서 적응을 잘하고 문제없이 다니면 좋겠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서, 1시간 넘게 통학하면서 너무 힘들어합니다. 작년에 같이 공부하다 고성으로 진학한 한 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병원에 입원했다고……. 시험을 쳐야하는데 심하게 편도가 부어 입원치료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버님은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할머니하고 살다가 고성으로 가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였는데, 기숙사 생활이 맞지 않아 너무 힘들다고 하였습니다. 삼천포 공고가 마이스터고가 되면서 삼천포지역 남학생이 120여명 진학했는데 올해는 33명 진학했습니다. 원래 삼천포의 남중학생들이 제일중, 삼중, 남양중 합치면 총 392명인데 삼천포 중앙고에서 남학생을 70명 수용하고 삼천포 고등학교에서 150명 수용, 마이스터고에서 30명이면, 총 250명 정도가 삼천포 지역에 진학합니다. 나머지 170명이 사천이나 진주, 고성, 남해로 간다는 뜻입니다.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안정되게 생활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이 아닙니까? 무엇 때문에 170명이나 되는 우리 학생들을 이렇게 고생시켜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되니 중학교 1,2학년 밖에 안 되는 학생들이 벌써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까지 생깁니다. 공부를 잘해야 삼천포에 있는 학교에 갈 수 있는데……. 본인은 그러기에 성적이 턱없이 부족하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여 어린나이에 미리 자포자기해 버립니다. 현장에 있는 중학교 선생님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잘 아실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성적이 많이 올라 대학을 간 경우라 벌써 포기하는 학생들을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제발 우리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안정된 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수성을 알아주시고 지역 내 고등학교에 반을 증설하든가 하셔서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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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이 등록된 시간은 2010년이고 답변은 2009년이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