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4회 사천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제1호
사천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24년 2월 27일(화) 개회식 직후
장 소 : 본회의장

○ 의사일정
  1. 제274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2.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3.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 상정된 안건
◦ 5분 자유발언(구정화·강명수·진배근·최동환·정서연 의원)
1. 제274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의회운영위원장 제출)
2.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의장 제의)
3.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 휴회의 건(의장 제의)

(10시07분 개의)

○ 의장 윤형근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74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사무국장으로부터 집회사항을 보고 받도록 하겠습니다.
사무국장,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사무국장 김종수  안녕하십니까?
사천시의회 사무국장 김종수입니다.
제274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집회경위를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 제274회 임시회는 지방자치법 제54조 규정에 따라 최동환 의원 외 3명의 의원으로부터 집회요구가 있어 지난 2월 16일 집회 공고를 거쳐 오늘 집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임시회 회기는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8일간 일정입니다.
다음은 의안 제출 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이번 회기에 접수된 의안은 모두 31건입니다.
2월 7일 의장이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제의하였습니다.
의원 발의로 사천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5건의 안건이 발의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장으로부터는 사천시 인구 증가 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5건의 안건이 제출되었습니다.
의안은 2월 16일 의원님들께 배부해 드렸습니다.
이상으로 제274회 임시회와 관련한 집회사항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의장 윤형근  사무국장, 수고 하셨습니다.

◦ 5분 자유발언(구정화·강명수·진배근·최동환·정서연 의원)
(10시08분)

○ 의장 윤형근  다음은 사천시의회 회의규칙 제37조의2 규정에 따라 다섯 분 의원께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하였습니다.
발언 신청한 순서에 따라 구정화 의원, 강명수 의원, 진배근 의원, 최동환 의원, 정서연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발언하시는 의원께서는 정해진 시간 5분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구정화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정화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 선거구 사남·용현면 국민의힘 구정화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윤형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고맙습니다.
아울러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애쓰시는 박동식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삼천포신항 국제항로 개설을 집행기관에서 적극 나서서 추진해 줄 것을 당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5분 자유발언에 앞서, 사천시민을 비롯한 경남도민, 나아가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열망인 우주항공청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혼신의 힘을 다해 오신 박동식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임중도원(任重道遠)이라는 말처럼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멉니다.
우주항공청 설치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우주항공특별시로서 우리 사천시가 용처럼 날아오르기까지는 아직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시장님의 리더십하에 사천시와 시의회, 시민이 삼각편대를 이루어 정성을 다하고 역량을 총결집해 찬란한 사천시 항공우주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기를 기대합니다.
이 자리를 통해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하늘과 바다의 도시로서 우리 사천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며 준비해야 할 과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주항공청 설치를 시작으로 하늘 도시 사천의 위대한 발걸음은 시작되었지만, 바다 도시로서 사천의 독보적 위상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삼천포신항은 서부 경남권의 대표적인 항만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천포신항과 인접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대단히 높습니다.
사천 발전의 핵심축인 관광 분야 활성화에 도화선이 될 삼천포신항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며 육성해야 합니다.
현재, 사천에서 제주를 왕래하는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지만, 이를 한 차원 더 드높일 것을 제안 드립니다.
삼천포신항을 중심으로 드넓은 바다로 뻗어가는 사천시 해양 시대를 열어가는 길, 바로 삼천포신항의 국제항로 개설입니다.
국제 여객선을 타고 일본 등 해외로 나가는 국제항로가 개설된다면, 사천시의 국제적 위상은 높아지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물론, 삼천포신항의 국제항로 개설은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우리 사천시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경남도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우리 시 자체적으로는 법령 등에 따른 제도적 지원, 항만시설 확충, 관광 인프라 구축 등 현안·과제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이행을 위한 치밀한 전략, 구체적 실행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문화관광수산국장님을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삼천포신항 국제항로 개설 기획단”을 시장님 직속으로 꾸려 추진할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박동식 시장님, 시장님께서는 사천시의 미래 비전으로 첫째, 청룡(靑龍)이 비상하는 우주항공도시, 둘째, 청해(靑海)의 바닷길을 개척하는 해양관광도시로 우뚝 세워야 한다는 큰 그림을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시장님, 맞으시죠?
(○ 시장 박동식 집행기관석에서 – 예.)
우주항공청특별법 제정에 이어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가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도록 그 험난한 과정을 시장님을 중심으로 집행기관의 저력과 돌파력으로 헤쳐 나왔듯이,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천포신항의 국제항로 개설도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을 호소드립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윤형근  구정화 의원님,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은 강명수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명수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남·용현면 시의원 강명수입니다.
본 의원은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소멸 대응 중 ‘교육’에 관해 발언코자 합니다.
우리시는 교육 형태와 향후 방향에 관한 많은 의견 중 시기별 관점에서 건의토록 하겠습니다.
뇌 과학에 따르면, 영유아기(0세-5세)때가 인생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교육은 영유아기 때 집중투자 해야 가장 효율적이므로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합니다.
마침 우리 시에서 ‘육아 종합 지원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전문가, 주민들과 힘을 모아 명품시설을 만들기를 기대합니다.
초·중등학교 시절에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모색하는 시기입니다.
현재 우리시는 지역에 대한 배움을 미래 교육지구를 통해 운영 중인데, 지금보다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늑도, 사물국, 매향비, 태실지, 선상지, 둠벙, 상괭이, 시인 박재삼 등을 배움으로써 우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이는 사천을 떠나려는 생각을 줄이고, 설령 떠나더라도 궁극에는 연어가 고향을 찾듯이 우리 사천으로 귀향하게 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정부에서 진행 중인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우리 시도 항공우주 지구로 공모하였다고 합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겠습니다.
준비를 함에 있어 경남 미래교육원은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우리 시에는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중요한 자산입니다.   따라서 원어민 강사 또는 로봇을 활용한 영어 수업도 좋으리라 봅니다.
많은 고등학생들이 수도권으로 가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기되는 의견이 우리도 포항 제철고와 같이 일명 카이고를 설립해야 된다고 말씀을 주십니다.
장기적으로는 카이고 등 특목고 설립이 타당하겠지만 당장은 힘듭니다.
왜냐하면 학교 운영비도 많이 들고 교원단체의 의견 조율도 쉽지 않습니다.
일단, 우리시는 기숙형 고등학교를 늘리는 등 사천시에 거주하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시설, 프로그램 투자에 집중하고, 반면 카이 등 기업체는 필요한 인재 등을 자기들이 운영하는 공부방을 통해 교육하는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카이와 함께하는 사천교육을 기대합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시에는 종합대학교가 없습니다.
경상대학교는 진주에서 꿈적도 안 하려고 합니다.
옛 종축장 자리에 우주항공대학을 설립할 것을 기대했는데 실망시켰습니다.
예전에 대학 교육시설로 사용하겠다고 하여 우리 시민들은 순순히 수용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경상대는 약속을 어기고 또아리만 틀고 있는데, 우리 땅 돌려주십시오!
우리시는 외국대학교를 유치하든지 장기적으로는 우리 시가 직접 나서서 싱가포르대학교와 같은 우주항공뿐만 아니라 무역, 금융, 관광 등을 아우르는 종합대학교 설립을 준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미래의 우리시는 우주항공산업과 무역업 등의 발전으로 금융 산업의 허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시민들의 마음가짐입니다.
결론은 “교육은 심리다.”입니다.
사교육의 굴레에서 누가 먼저 벗어날 것인가?
사교육의 필요성과 효율성은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사교육의 효율성은 의대 진학 하나 남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삶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발생합니다.
특히 미래에는 더욱 심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학생들이 대처 능력, 경험을 현재 저축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는 지금 판을 깔아주어야 합니다.
우리 시가 인생의 스승이 되어 주어야 합니다.
유명 대학교 졸업 축사의 한 대목으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특별한 사람이 특별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 특별한 일을 해내서 특별한 사람이 된 것뿐이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윤형근  강명수 의원님,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은 진배근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진배근 의원  11만 사천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진배근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윤형근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불안전한 국내·외 정세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의 추세이지만, 갑진년 새해 고유 대명절인 설날, 행복하셨습니까?
오늘 본 의원은 곤양면 대진일반산업단지 내 폐배터리 재활용단지와 산업폐기물 처리장 추진계획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환경의 중요성”에 대하여 발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광포만은 대진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하여 있고, 주변 5km 내에는 서포면과 용현면, 사천만의 청정바다와 연접되어 있으며, 해양수산부에서 작년 10월 국내 16호 연안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면적 6만 7541㎡에 이르는 광포만은 갯잔디 군락, 큰비쑥 군락, 갈대 군락 등 6종과 황새 등 28종의 조류, 붉은발말똥게 등 11종의 어패류 등 멸종 위기종의 터전이며 철새 등 다양한 보호종들이 서식하는 해양생태자원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곳에 폐배터리 재활용단지와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선다면 광포만 오염은 물론 사천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폐기물과 폐배터리 소각 시 발생하는 다이옥신 및 수은 등의 유해물질과 계절별 바람의 영향으로 지역주민의 건강이 우려됩니다.
더욱이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및 침출수가 지하로 유출된다면 광포만의 갯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또한 방전된 폐배터리를 파쇄·분쇄하는 과정에서 오염수 중 일부만이라도 광포만 일대로 유출된다면, 광포만의 생태계는 파괴되고 갯벌은 죽어가 습지보호지역은 보전될 수 없을 것입니다.
해외에서는 한국기업의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이 환경오염 논란으로 퇴출 운동까지 벌어졌는가 하면, 이차전지 소재 제조기업들이 자리 잡은 경북 포항의 영일만 산업단지 앞바다에 다량의 오염물질이 발견되었다는 뉴스만 보더라도 이차전지 산업의 위험성을 결코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업체와 주민들과 가진 설명회에 공개된 자료를 보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명확한 답변을 찾아내기 어려운 것은 물론 주변 지역에 끼칠 환경영향에 대한 분석이나 대책 등 정작 중요한 내용들은 빠져있습니다.
존경하는 박동식 시장님!
과거 광포만 일대에 광포일반산업단지 개발 움직임도 있었지만, 우리시는 결국 매립과 개발보다는 생태관광자원화를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최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과 같이 ESG 중 환경과 관련된 부분이 큰 의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추구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양한 행정 활동과 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환경보호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모든 사천시민이 바라고 염원하던 우주항공청의 사천 개청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제 사천시 하면 우주항공청입니다.
우주항공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우주항공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심도 소홀하지 않은 도시로 기억되길 기대합니다.
‘한번 훼손된 자연을 복구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우리 모두는 가슴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박동식 시장님!
2023년 12월 23일, 곤양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항공경제국장의 인터뷰 내용이 시장님의 방침은 아니겠지요?
(○ 시장 박동식 집행기관석에서 –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예, 마치겠습니다.
○ 의장 윤형근  진배근 의원님,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은 최동환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동환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11만 사천시민 여러분, 박동식 시장님과 김성규 부시장님 그리고 1200여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최동환입니다.
우선 본 의원에게 발언의 기회를 주신 윤형근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헌법에 보장된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합니다.
1991년 지방의회 의원 선거를 통해 구성된 지방의회는 그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을 대표해서 집행기관을 감시하고 민생현장을 살피는 등 민주주의의 근간으로써 지방자치의 발전과 민주주의의 성숙에 부족하나마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지방자치법은 천신만고 끝에 전부개정 및 시행되었습니다.
개정 내용은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교섭단체 구성 등 지방의회 역량 강화와 책임성을 확보하고 주민 참여 확대 및 지방자치단체 행정의 효율성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방의회의 완전한 인사권 독립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 및 감시할 수 있는 권한과 위상을 받지 못한 채 역할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기관 간 상호 견제와 균형은 민주주의의 근간이고 기본입니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지방의회의 독립성이 보장된 통일적인 기본법 체계인 지방의회법 제정이 꼭 필요합니다.
국회가 대한민국헌법과 국회법을 통해 독립기관으로서 지위와 권한을 보장받듯이 지방의회도 헌법 제118조에 따라 설치된 헌법기관으로서 집행기관과의 수평적이고 대등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구시대적이고 중앙집권적 통치구조의 산물인 지방자치법의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헌법에 보장된 지방자치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지방의회법이 제정될 때, 비로소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에서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집행기관의 예산 집행과 행정사무를 감시하고 지역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실질적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다가오는 4월 10일 22대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들과 정부에 아래와 같이 촉구합니다.
하나. 지방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위상 확립,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하여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제정을 22대 총선 여야 후보자는 공통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국회와 윤석열 정부는 지방의회의 자주성과 독립성 강화를 보장해 줄 지방의회법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건전하고 성숙한 지방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시 지방의회 사무기구의 조직과 정원에 대한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장에서 지방의회로 이관하는 규정을 명문화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지방의회의 자율성 확보와 능동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지방의회에 예산편성권 확보에 관한 사항을 반드시 포함할 것을 촉구합니다.
하나. 사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최동환은 민생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가려운 곳을 긁어 드리는, 시민의 곁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결의합니다.
또 하나. 사천시의회는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할 것을 국회에, 윤석열 정부에 탄원할 것을 촉구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의장 윤형근  최동환 의원님, 수고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서연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정서연 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서연 의원입니다.
저는 최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발견된 세종대왕 태실 중앙 태석의 사천 환수와 함께 30년째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는 세종대왕·단종 태실지의 정비 및 이와 관련된 역사보존관 건립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시 곤명면 은사리에 위치한 세종대왕·단종 태실지는 1972년 경상남도기념물 제30호 및 제31호로 각각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나, 1929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강제로 태실지가 민간에 불하되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사를 비롯한 여러 민간인 묘지로 전용되어 현재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특히 태실지가 민간에 불하되고 난 뒤 관련 석물들은 경기도 양주로 이전되었다가 여러 우여곡절 끝에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왔지만, 세종대왕 태실의 중앙 태석은 도난을 당해 행방이 묘연하다가 이건희 컬렉션 일부로 국립청주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것이 최근에 발견되어 사천 환수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청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이 (구)사천군의회 및 통합 사천시의회의 회의록을 검색한 결과, 1994년부터 30년 넘게 40여 차례 이상 태실지 복원에 대한 무성한 논의만 있었을 뿐 별다른 성과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태실지 주변의 묘지 주인과 관련된 많은 민원이 제기되어 왔지만, 뚜렷한 해결책 없이 태실지를 2015년부터 사천사랑 시티투어 운행코스에 포함시키고 이를 홍보해 온 것은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수십 년간 말뿐인 태실지 정비 사업을 이전과 다른 접근 방법과 정책으로 본 궤도에 올려 역사문화도시 사천의 향기를 더해 가야 하겠습니다.
실제로 세종대왕·단종 태실은 일반 왕자 등의 태실이 아닌 대왕으로서의 즉위를 기념해 조성한 가봉(加封) 태실로 그 화려한 석물로 인해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당시 일개 현에 불과하던 우리 곤명현이 세종대왕 태실의 설치로 인근 남해현을 병합, 1419년 곤남군(昆南郡)으로 승격된 자랑스러운 역사를 증명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따라서 현재 국립청주박물관 야외에 있는 세종대왕 태실 중앙 태석을 사천시가 조속히 환수하는 한편, 관련 석물 등을 모아 세종대왕·단종대왕 태실 표석수립시 의궤에 따라 석물을 원형대로 복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훼손을 막기 위해 사천 매향비 비각과 같은 보존각을 건립하고, 국권피탈과 친일파에 의한 태실 훼손의 역사적 사실을 알릴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해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더욱이 태실지 인근에는 사천의 큰 선비이자 항일투사이셨던 유암 이후림 선생의 만년 강학지인 은구재(隱求齋)가 있습니다.
유암 선생님은 간재 전우의 학맥을 정통으로 계승한 학자로 효당 최범술, 황남 문영빈 등과 함께 교유하며 항일운동을 펼쳤는데, 특히 파리장서사건 때는 부인이 왜경의 고문으로 별세하고 자신도 자결을 시도할 정도의 결기를 지닌 분으로 이미 사천시사, 곤명면지 등에도 수록된 바 있는 자랑스러운 사천의 인물입니다.
따라서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 태실지와 항일의 역사가 자랑스럽게 남아 있는 은구재, 그리고 정비를 통해 복원된 석물의 역사보존관 등을 함께 연계해 사천 시티투어 코스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단종 태실지 – 은구재 – 역사보존관 – 세종대왕 태실지 1km 구간을 (가칭) “역사를 생각하는 태실길”로 조성, 관광객들이 태실길을 걸으며 힐링과 사색의 기회를 제공해야 하겠습니다.
친애하고 존경하는 사천시민 여러분!
현재 충북·경북 등지에서는 태실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관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우리 사천은 어떠합니까?
언제까지 민간과의 협의가 안 된다는 이유로 태실지 정비사업을 외면해야 하겠습니까?
벌써 30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실천으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
아무쪼록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통해 태실지 정비가 시작되어 역사문화도시 사천의 향기가 더해지길 기대하면서 저의 발언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의장 윤형근  정서연 의원님, 수고 많았습니다.
5분 자유발언은 의원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명하는 것입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시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안건을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1. 제274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의회운영위원장 제출)
(10시37분)

○ 의장 윤형근  의사일정 제1항 제274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회기는 사전에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협의한 대로 2024년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8일간으로 결정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본 안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의장 제의)
(10시37분)

○ 의장 윤형근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 안건은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하기 위하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사항으로서 사전에 협의한 대로 강명수 의원, 김민규 의원, 박병준 의원, 박정웅 의원, 임봉남 의원, 정서연 의원, 진배근 의원 이상 일곱 분을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선임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강명수 의원 외 여섯 분의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었음을 선포합니다.

3.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의장 제의)
(10시38분)

○ 의장 윤형근  다음은 의사일정 제3항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을 상정합니다.
회의록 서명의원은 순서에 따라 김규헌 의원과 김민규 의원을 서명의원으로 선출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본 안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 휴회의 건(의장 제의)
○ 의장 윤형근  다음은 상임위원회별 안건심사를 위하여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본회의를 휴회하고자 하는데 의원 여러분, 이의가 없으십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본 안건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제274회 사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제2차 본회의는 3월 5일 오전 11시에 개의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0시39분 산회)


○ 출석 의원(12인)
  강명수    구정화    김규헌    김민규
  박병준    박정웅    윤형근    임봉남
  전재석    정서연    진배근    최동환
○ 의회사무국 참석자(10인)
  사무국장김종수
  전문위원김삼수
  전문위원이중기
  전문위원이수만
  의정팀장한진숙
  의사팀장하민희
  정책지원팀장박동숙
  주 무 관김미경
  주 무 관변화영
  속 기 사임수정
○ 출석 공무원(10인)
  시        장박동식
  부   시   장김성규
  기획예산담당관임정의
  공보감사담당관허해연
  행정복지국장서효숙
  항공경제국장정대웅
  문화관광수산국장백원희
  안전도시국장정재화
  보 건  소 장정희숙
  농업기술센터소장권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