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삼천포시의회(임시회)

본회의 회의록

개원식
삼천포시의회사무국

1991년 4월 15일(월) 오후 03시00분 개식

○ 제39회 삼천포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 식
1. 국기에 대한 경례
1. 애국가 제창
1.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
1. 개 회 사
1. 축 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김영고)


(15시 00분 개식)

○ 의사계장 김영고  의사계장 김영고 입니다.
  오늘 공사간 다망하신 중에서 지방화 시대의 장을 여는 역사적인 제39회 삼천포시의회 개회식에 참석해 주신 내빈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오늘 행사 계획을 말씀드리면 개회식에 이어 국민의례, 의원선서, 의장님의 개회사, 삼천포 시장님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겠으며 이어서 정문에서 시의회 현관식이 있으며 기념식수와 기념촬영이 있은 다음 간단한 다과회가 연못 옆 잔디밭에서 거행되겠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행사 종료시간은 17시가 되겠습니다.
  완벽한 의사당 시설을 갖추기 못하여 다소 자리가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부터 제39회 삼천포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을 하시겠습니다.
  애국가는 녹음반주에 맞춰 1절만 제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의원 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모두 일어나셔서 선서문을 왼손에 드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님의 선창에 따라 한구절씩 선서하시기 바랍니다.
  선서가 끝나면 의장님, 부의장님 그리고 의석순에 따라 한 분씩 한 분씩 이름을 말씀하시고 손을 내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의원들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 의장 천용욱  선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다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삼천포시의원 천용욱, 서태수, 황학진, 손의기, 이규종, 정정상, 최성환, 이연성, 송경대, 조종권, 박일용, 강상태, 이문구, 서일삼, 이채구, 정지수
○ 사회 김영고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천용욱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천용욱  개회사에 앞서서 대통령께서 “의회 개원에 즈음하여”라는 메시지를 보내오셨기 때문에 이를 의원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시. 군. 구의회에 즈음하여 시. 군. 구의회의 역사적인 개원을 축하합니다.
  30년만에 다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은 온 국민의 기쁨이며 보람입니다.
  우리나라 선거 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에 의해 의원 여러분이 선출된 것은 여러분의 긍지일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의 밝은 앞날을 기약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시. 군. 구로부터 주민이 선출한 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확고한 바탕을 마련하였습니다.
  저는 시. 군. 구의회가 주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활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민주주의를 굳건히 뿌리 내려 주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국민은 새로 출범하는 시. 군. 구의회가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실현하는 진정한 대의기구가 되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치행정을 구현하고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다져 민주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 주기 바랍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의 참여 속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여러분 고장의 의회와 그 일꾼들이 많은 일을 성실히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과 시. 군. 구의회의 훌륭한 활동으로 오늘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연 날로 기록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대통령 노태우 대독
  개회사
  존경하는 노을환 삼천포 시장님!
  박두칠 경찰서장님! 김형태 교육장님을 위시한 기관단체장님과 귀빈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늘 30년만에 처음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삼천포시의회 개원을 위해 여기에 모였습니다.
  본인은 이 역사적인 삼천포시의회 제3대 의장으로서 개회사를 하게 된 것을 생에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앞에 전개될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과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를 이곳에 보내주신 시민 앞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엄숙한 자리에서 생각나는 것은 1952년 4월 처음으로 서구식 민주주의를 도입하여 지방자치를 1961년까지 약 9년 동안 실시 했지만,
  그때 국민소득 불과 70불 인구의 80%가 하늘만 쳐다보며 농사에 종사했고 정치는 이념적 혼란에 의해서 그 혼란이 극에 달했던 시대의 결과였던 것 입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세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루어낸 성숙한 국민의식과 세계 각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국민소득 5천불 시대의 경제성장 이것이 바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인 것 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우리 주위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이 의사당안에 수용하여 토의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문제를 발생시키는 의회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의회가 되어야 합니다.
  시민의 행복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하여야 하며 그 작업은 참으로 보람 있는 즐거운 일이 될 것 입니다.
이 신성한 작업을 위해서 우리가 준비하고 갖추어야 할 자세는 첫째로 우리가 상식이라 불리우는 가치기준의 설정이 그것이며
  둘째, 충분한 토의를 거친 합의이며
  셋째로 이 합의된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 이 세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의회 정치사에 새로운 전통과 선례를 남기는 의회가 되고 의회의 권위가 확립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의회다운 의회가 되도록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으로 부터 신뢰받는 시 의원이 되어야 하겠으며 사심 없이 공익과 시민 복리를 위해서 봉사와 희생정신을 발휘하므로써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 의원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 모두는 진정으로 시민으로 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의원이 되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수준 높은 7만 삼천포 시민은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하면서 자신들이 위임한 바를 어떻게 대변하고 처리하는가를 예리한 눈초리로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여서 때로는 집행부 공무원과 동반적 관계에서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논의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요구되기도 하겠지만 때로는 비판적 입장에서 때로는 견제세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가면서 소외계층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부터 시정에 반영해 가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현명한 국민은 찬란한 역사를 창조하고 그렇지 못한 국민은 좌절과 굴절의 역사만을 남길 뿐이라는 선인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이제 우리는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 내려서 이 나라 미래에 찬란한 역사를 창조하려는 엄숙한 순간에 와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이 있게 하기 위하여 얼마나 값진 노력과 희생을 치루어 왔습니까?
  빼았겼던 우리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서 죽음을 무릅쓰고 일어선 3.1운동의 정신이 있었습니다.
  동서냉정의 높은 벽을 화합의 올림픽으로 허물어 신데탕트 시대로 전환시킨 주역으로서의 역할도 해 냈습니다.
  어디 이 뿐입니까?
  북방정책의 추진으로 동구 사회주의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였고 소련과 국교를 수립하였으며 중국과 정부 차원의 무역대표부를 개설하지 아니 하였습니까?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분단의 한을 풀어갈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는 것 입니다.
  이순간 우리는 참된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는 지방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이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방자치란 일정한 지역을 기초로 하는 단체가 그 지역의 일을 주민이 낸 세금으로 주민들의 의사와 책임하에 자율적으로 처리하는 민주적 지방행정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삼천포의 일은 삼천포 시민의 손으로 삼천포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 시의 재정 자립도는 37%에 지나지 않고 있으며 변변한 공장 하나 없이 시 승격 35년이 지나도록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낙후된 지역임은 본인이 재론하지 않더라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인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우람한 와룡산을 배경으로 수려한 자연 경관을 보존하고 있으며 풍부한 수산자원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닌 희망의 도시입니다.
  아직은 공해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음은 그만큼 새로운 개발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하겠습니다.
  급속한 산업사회의 발달로 수많은 도시들이 겪고 있는 공해와 교통문제 심각한 대기오염, 폭발적인 인구집중과 산업폐기물 처리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에 비하면 순수한 자연 그대로가 보존되어 있다는 점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30년만에 부활되는 시의회에서는 시민 모두의 소중한 의사가 골고루 반영되어 그동안 중앙집권하의관주도 행정에서 탈피하여 지역실정에 알맞은 지역살림을 꾸려가는데 혼신의 정열을 불태워야 할 책무를 지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앞으로의 낙후된 삼천포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 모두는 이제 엄숙한 소명의식과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역사 앞에 부끄럼 없는 자세로 시정 심의에 임해야 할 것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원 동지 여러분!
  우리 주변을 위시해서 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에 여러가지로 부족한 본인이 의장의 직무를 올바르게 수행할 수 있고 없고는 오직 의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여부에 달려 있음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저 자신도 의원 여러분의 품위나 의원이라고 하는 인격을 손상시킴이 없이 저에게 맡겨진 직무에 대하여 성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고, 끝으로 여러분의 건승하심과 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충심으로 기원드리고 삼천포시의회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해서 시민 여러분의 기탄 없는 충고와 아낌 없는 동참 협력을 당부드리면서 개회사에 대하고자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의사계장 김영고  다음은 노을환 삼천포 시장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 시장 노을환  축사에 앞서서 내무부 장관께서 오늘 의회 개원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내주셨기에 이를 의원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역사적인 지방의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의원 여러분의 건승과 귀 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내무부 장관 안응모
  축사
  존경하는 시의회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을 모신 가운데 우리 시정사에 길이 남을 제3대 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지난 3월 26일 실시된 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선량으로 당선되어 오늘 새로이 탄생한 제3대 시의회의 의석에 자리하신 의원 여러분에게 전 시민과 더불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우는 지방자치가 그동안 많은 시련과 진통을 거듭한 끝에 30년만에 부활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제3대 시의회가 개원되므로써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열리게 되었으며 이 의정단상이 우리 삼천포시 지방자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참으로 감회가 깊다고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지방자치는 우리 지역의 일을 우리 주민이 낸 세금으로 주민을 대표한 시 의원 여러분의 의사와 책임 아래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감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 시정은 시의회라는 새로운 수레바퀴를 하나 더 갖게 되어 시와 시의회가 조화로운 도움속에서 보다 효율적인 시정을 다져 펴나갈수 있게 되었으며 시민의 다양한 의사를 이 전당안에서 수렴하여 지역발전과 전체 시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는 진정한 대의 민주 행정이 펼쳐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지방자치의 기쁨도 크지만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로써 지방자치의 연륜이 일천하다든지 지역경제는 1차 산업에 편증되고 재정기반이 취약할 뿐 아니라, 도시기반 및 구성이 열악하고 시민의 욕구는 날로 증폭하는 등 당면한 과제 또한 많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전개될 의정활동을 통하여 시정의 과제들을 하나하나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부단히 이끌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시에서는 시장 이하 5백여 공직자가 심기일전하여 민주 소명의식과 봉사정신으로 전체 시민의 뜻을 올바로 반영시켜 지역간 계층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화합에 역점을 두고 우리 고장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
  그리하여 재출범한 우리 삼천포시의 지방자치 시대가 의원 여러분의 참여와 시민 모두의 조화속에서 우리 시정이 발전하는 계기가 되어 제3대 시의회가 가장 보람있고 영광스러운 시정사로 기록될 것을 확신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우리 삼천포시의회의 무궁한 발전과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축사에 갈음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삼천포시장 노을환
○ 사회 김영고  이상으로 제39회 삼천포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5시 25분 폐식)


○ 출석 의원(16인)
  황학진   천용욱   서태수   손의기
  이규종   정정상   최성환   이연성
  송경대   조종권   박일용   강상태
  이문구   서일삼   이채구   정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