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8회 사천시의회(제2차 정례회)

총무·산업건설위원회연석회의 회의록

제3호
사천시의회사무국

  일 시 : 2011년 12월 13일(화)
  장 소 : 소회의실

○ 의사일정
1. 삼천포 해상관광 출렁다리 설치사업 타당성조사 용역보고의 건
2. 뮤지컬 수궁환타지 제작 제안설명 청취의 건

○ 심사된 안건
1. 삼천포 해상관광 출렁다리 설치사업 타당성조사 용역보고의 건
2. 뮤지컬 수궁환타지 제작 제안설명 청취의 건

(10시00분 개의)

○ 총무위원장 최수근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158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중 제3차 총무․산업건설위원회 연석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1. 삼천포 해상관광 출렁다리 설치사업 타당성조사 용역보고의 건
○ 총무위원장 최수근  의사일정 제1항 삼천포 해상관광 출렁다리 설치사업 타당성조사 용역보고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전략사업담당관, 나오셔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전략사업담당관입니다.
목차와 같이 설명하겠습니다.
사업위치는 동서동 일원으로 늑도, 신도, 두웅도, 마도, 저도, 산분령 구간까지 총 사업량은 길이 2.27㎞입니다.
3개 노선을 가지고 검토했습니다.
노선1은 늑도에서 신도까지 약 380m입니다.
노선2는 늑도에서 신도, 두웅도, 마도까지 1,040m입니다.
노선3은 신도, 늑도, 두웅도, 마도, 저도, 실안 산분령까지 2,270m가 되겠습니다.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4억 2800만 원의 예산으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였는데 용역결과 천혜의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지리적 여건을 가지고 있지만, 수심이 너무 깊고 물살이 아주 세서 안전성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이어서 태풍이 올 때도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었고, 많은 예산이 투입된 데 비하여 경제성이나 타당성이 낮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상세한 사항은 용역을 수행한 덕진건설의 오준욱 이사께서 상세히 프레젠테이션으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총무위원장 최수근  전략사업담당관님,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 (주)덕진건설 이사 오준욱  안녕하십니까?
덕진건설의 오준욱 이사입니다.
(10시04분 영상자료 상영개시)

설명해 드릴 순서는 총 17개 항목으로 각 목차 순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사업은 늑도, 신도, 두웅도, 마도, 저도, 실안 산분령 간의 3개 노선과 기타 학섬, 초양도 간 1개 노선을 검토했습니다.
사업수행은 사업목적 분석, 조사, 관련 계획 검토 등을 토대로 기술 측면을 보완하여 타당성조사를 했습니다.
늑도, 신도, 마도, 저도, 실안 산분령에서 실안해안도로를 연결하여 삼천포대교, 늑도대교를 잇는 우리 시의 관광명소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입니다.
입지조건으로는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합니다.
지금 점선으로 나타낸 부분이 한려해상국립공원지역입니다.
관련 법규인 「자연공원법」, 「문화재보호법」,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는 부분입니다.
1,000톤급 한려수도 유람선이 삼천포대교를 통해서 창선대교로 운항합니다.
그리고 SPP 개인어선 1만 5천 톤급이 창선대교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관련 계획으로는 실안 유원지 조성사업, 각산-초양 간 케이블카 설치사업, 사천 신도 생태체험마을 조성사업, 사천 마도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등이 있습니다.
견학을 토대로 국내 사례를 직접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우도 출렁다리, 천장호 출렁다리, 진해 우도 보도교, 양산 천상 구름다리 등을 비교해 보고 우리 현장과 비슷한 유형을 가지고 있는 진해 우도 보도교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카필라노 현수교, 로얄협곡 현수교, 아야현 수교, 오이타현 고공 출렁다리 등 국외사례 비교도 해 보았습니다마는 모두 계곡에 설치된 다리였습니다.
해상에는 출렁다리를 설치한 사례가 없었는데 이것은 안전상의 이유로 판단합니다.
기타 시설도 검토해 봤습니다.
부교, 징검다리, 나루토 대교 등을 검토해 본 결과 우리 지형에는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에코ㆍ모노레일 해저터널 등도 같이 검토해 봤습니다.
역시 우리 지형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출렁다리 형식을 연성교량으로 할 것인가 강성교량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입니다.
교량을 설치할 현장이 태풍의 주 이동 경로입니다.
유속, 바람 세기 등 연성교량보다는 강성교량 형식이 맞다고 사료됩니다.
연성교량으로 했을 때 생기는 문제점을 사진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강성부족 때문에 붕괴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므로 강성교량 형식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여건 및 외부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봤습니다.
검토해 본 결과 현황 여건상 지리적으로 우수한 해안지형으로 관광명소로 발전 가능성이 높고, 관련 계획과 연계한 관광시설로 관광수요가 증대할 것으로 판단되며, 도서 간을 연결하는 해상지역으로 높은 형하고 및 장경간의 계획과 수심, 최대풍속, 평균유속의 안전성을 고려한 친환경적인 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 및 실패 사례를 봤듯이 근시안적인 계획보다는 미래지향적인 계획으로 지역적 관광명소로 자리할 수 있도록 계획하여야 하며, 안전성을 고려한 강성교량 형식이 타당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강성교량 형식으로 1안부터 5안까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비교해 본 결과 교량의 공사비는 다소 고가이나 조형미와 시공성이 우수하며, 주변의 삼천포대교, 늑도대교, 초양대교와의 조화로운 형상을 통한 지역적 상징성을 추구하고자 1안 닐센 아치교와 5안 사장교를 추천했습니다.
늑도-신도 간을 사장교 형식으로 올려본 것입니다.
위는 정면도이고, 밑은 측면도입니다.
노선 검토도 해 봤습니다.
노선1은 늑도-신도 간입니다.
늑도-신도 간은 최단거리가 350m지만 380m로 계획했습니다.
장내 선박 항로를 형하고 10~30m까지 고려해 보았습니다.
최대 190억 원의 공사비가 발생했습니다.
신도-두웅도-마도도 검토해 봤습니다.
신도-두웅도-마도도 장래 선박 통행을 고려하여 형하고 30m까지 검토해 봤습니다.
형하고 30m까지 했을 때 222억 원의 공사비가 발생했습니다.
마도-저도 간입니다.
마도-저도는 연장이 460m입니다.
이 부분도 공사비가 113억 원이 발생했습니다.
저도-산분령 간 구간입니다.
최대한 770m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부분은 형하고 30m를 기준으로 공사비를 산정했습니다.
202억 원이 발생했습니다.
경제적 타당성 분석 비용을 산정해 보았습니다.
노선1인 늑도-신도 간은 105억 원, 노선2 늑도-신도-두웅도-마도 간은 283억 원, 노선3 늑도-신도-두웅도-마도-저도-신분령까지는 598억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습니다.
이것은 사회적 할인율 5.5%를 적용하여 편익/비용비율을 분석한 결과 노선1은 0.91, 노선2는 0.43, 노선3은 0.32로 노선1안, 2안, 3안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종합의견으로는 지역여건상 관광명소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분석해 본 결과 태풍의 주 이동 경로로 장경간 강성교 형식의 보도교가 타당하다고 판단합니다.
경제성 측면에서 분석해 본 결과 노선1안, 2안, 3안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검토되었습니다.
기타 검토안으로 학섬-초양 간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학섬-초양 간 거리는 200m로 설치 형식으로는 사장교 형식과 아치형 형식으로 검토해 봤습니다.
사장교 형식으로 설치할 때는 62억 원, 아치형 형식은 56억 원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학섬은 지리적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 지역 내 유일한 공원자연보존지구입니다.
그리고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상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학섬-초양도 간 출렁다리 설치비용이 사장교 형식을 적용했을 때 62억 원이 발생한 것을 사회적 할인율 5.5%로 적용하여 편익/비용비율을 산정한 값은 1.05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하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공원자연보존지 구이고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보전에 관한 특별법」 상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있어서 환경부 승인을 받기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앞에서 검토한 내용을 토대로 사천시 정책 자문위원들에게 검토 의견을 받아 보았습니다.
늑도-산분령 간 2.3㎞에 달하는 연장으로 출렁다리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의견과 최근 여가활동 증가에 따른 걷기 열풍으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 등 자문위원 사이에서도 이견이 분분했습니다.
반면 기타 검토안인 학섬-초양 간은 케이블카 사업과 연계하여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는 의견으로 일치하였습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10시13분 영상자료 상영종료)
○ 총무위원장 최수근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질의 및 답변시간입니다.
질의하실 위원께서는 발언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십니까?
이삼수 위원님.
이삼수 위원  지금 전략사업담당관께서 타당성 용역보고를 하면서 포괄적으로 볼 때 출렁다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지요?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1안, 2안, 3안은 경제성이 없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완전히 접을 것인가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당초 검토하지 않은 기타안으로 케이블카가 설치된다고 가정했을 때 초양휴게소에서 학섬 간 200m 정도 거리로 사업비가 약 5~60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추가한다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학섬은 공원자연보전지구이자 특정도서로 지정된 생태계보전지역이기 때문에 환경부와 협의해 봐야 하겠지만, 특정도서에 대해서 허가받은 사례가 없어서 전체적으로 힘들다고 봅니다.
이삼수 위원  용역조사 보고를 받아 보지만 용역을 맡길 때 될 수 있게끔 하라고 하면 되게끔 용역결과가 나오는 것이고, 조금 불가능하게 용역보고를 하라고 하면 불가능 쪽으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두 가지 중에서 선택됩니다.
용역 하는 사람들이 타당성 있게 용역 하는 것을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예를 들면 도시계획입안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는 어떻게 주고, 저기는 어떻게 주고……
도시계획입안을 할 때 타당성 있게 해 달라고 했을 때 용역결과가 어떻게 될는지 몰라도,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조사 용역한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용역은 해야 하겠지만……
말로만 출렁다리이지 수년 전부터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을 가설할 것이라고 전문가와 의견을 나누어 봤을 때 가능성이 있다고 나왔습니다.
거기가 태풍 길목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태풍의 길목은 신수도 뒷등입니다.
지금까지 사하라 태풍부터 시작해서 셀마, 매미도 신수도 뒷등으로 지나갔습니다.
매미, 셀마 태풍 시 밀물 때 물이 올라왔던 것이 사실이에요.
거기에서 50~60년을 살아왔던 사람이 모르겠습니까.
아무튼, 이것이 시장님 공약사업이기 때문에 예산이 많이 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늑도-신도까지 다리를 놓으려면 찻길, 오솔길을 만들어 줘야 하는 등 부분적으로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예산도 만만치 않을 것이에요.
조사 용역을 불가능 쪽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해서 가능은 하지만 현실에는 맞지 않다는 용역보고서가 나오기를 바랐는데 너무 많은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관광 인프라 구축이 하나씩 되어 갈 때 교량설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용역조사에 타당성이 없다고 나오면 두 번 다시 하지 말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용역을 수행하는 기관의 입김이 조금 들어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집행부가 함부로 할 수는 없거든요.
처음에는 출렁다리를 놓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세밀하게 들어가 보니까 출렁거리니까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요.
출렁다리를 가설하는 데는 예산이 조금 적게 드는데, 당장 강성교를 하려니까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 부분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이삼수 위원  섬과 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놓든 강성다리를 놓든지 연결이 되어 있었으면……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보다도 이 길이 더 좋아질 수가 있지요.
사람들이 많이 걸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는 타당성 용역을 해 보니까 현실에 맞지 않지만, 훗날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그 주변에 관광 인프라가 구축되었을 때 투자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는 쪽으로 나와야 하는데, 지금 용역보고서에 타당성이 없다고 나오면 훗날 후배 의원들이 봤을 때 “타당성이 없다고 나온 것을 또 하느냐?”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뭐라고 할 것입니까?
전략사업담당관이 하지 말자고 해서 안 할 것도 아닙니다.
여지를 조금 남겨 둬야 할 것 아닙니까?
타당성 용역조사를 하니까 불합리하다는 쪽으로 나오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늑도-신도까지는 경제적 타당성이 0.91로 낮지만 거의 근사치에 가까운 부분이 있었고, 학섬하고 200m 구간은……
이삼수 위원  이렇게 함으로써 해안 길을 만들려고……
○ 총무위원장 최수근  과장님!
현재 상태에서 불합리하다는 이야기이지 여건변화가 있으면 다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지금 이삼수 위원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케이블카가 설치되고 주변의 여건변화로 관광객이나 이용객이 많이 온다면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인데 맞지요?
그렇지요?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학섬하고 연계되는 것은 타당성이 있다고 나왔지만, 다른 노선들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 총무위원장 최수근  또 다른 위원님 질의 없습니까?
강태석 위원님.
강태석 위원  강성다리를 놓을 것입니까?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다리를 놓을 것입니까?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차량은 안 다니고, 사람이 다닐 수 있게끔 둘레길처럼 하는데……
강태석 위원  예산도 적게 드는 출렁다리를 하지 강성다리를 하면……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바람이 불어서 출렁거리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서……
강태석 위원  출렁거리면 스릴이 있고 재미가 있어서 관광객이 오지만 강성다리를 놓으면 아무 의미가 없지요.
이삼수 위원  강성다리 폭을 좁게 해서 차량이 못 다니게끔……
강태석 위원  출렁다리를 해서 건들거리면서 가는 재미도 있지……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그렇게 하면 되는데……
이삼수 위원  강위원님 말씀도 일리는 있어요.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그렇게 하다가 사람이 다치거나 죽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이삼수 위원  두웅도에서 늑도 들어가는 구간은 짧다고요.
신도에서 늑도까지 바로 다리를 놓을 것입니까?
신도에서 두웅도를 가야 하고, 두웅도에서 늑도로 가야 할 것 아닙니까?
맞지요?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예.
이삼수 위원  그러면 중간 다리 교각을 두웅도에 세울 것 아닙니까?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예, 신도에서 두웅도……
이삼수 위원  강태석 위원님 말씀은 신도에서 출렁다리를 놓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출렁다리도 겸비하고, 차량이 지나다닐 수는 없더라도 작은 손수레 하나 정도는 지나갈 수 있게끔 작게 강성다리를 놓자는 것입니다.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차량이 지나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삼수 위원  그런데 불가능하다고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에요.
여건이 조성되었을 때 다시 검토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나와야 하는데……
○ 총무위원장 최수근  계장님 하실 말씀 있으면 발언대로 나오셔서 말씀해 주십시오.
○ 핵심사업담당 채영석  핵심사업담당 채영석입니다.
     (영상을 보면서)
1호안에 0.91값이라는 수치는 현재 관광객 수를 잡아서 그렇습니다.
여건이 변화되면 충분히 변할 수 있습니다.
이삼수 위원님 말씀처럼 현재는 워낙 많은 예산이 들어가서 안 되기 때문에……
여기 선이 케이블카가 들어가는 수치입니다.
그런데 충분히 여건이 변하면 더 이상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 사무국장 이종순  사천시에서 각산 케이블카를 계획하고 있는데 케이블카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었을 때 관광객이 올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어야지……
강태석 위원  학섬은 놓아도 구경할 데가 없습니다.
이삼수 위원  학섬은 다리를 놓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자연경관만 훼손하는 것이지요.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노선1, 노선2, 노선3이 0.91, 0.43, 0.32로 나왔는데 노선2, 노선3은 아주 낮게 나옵니다.
노선1 수치는 1에 가깝거든요.
앞으로 케이블카가 되고 여건이 변하면 그 구간은 1 이상이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삼수 위원  차량이 지나다니는 다리를 놓자는 것이 아닙니다.
늑도-신도, 신도-두웅도, 두웅도-마도, 마도-저도로 되어 있는데 두웅도-마도까지 길이가 얼마 안 됩니다.
220m가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원한 숙제로 남겨놓기보다 다리가 있음으로써……
설계를 할 때 다리 모양도 제각기 설계하자는 것이에요.
늑도-신도까지 가는 것은 콰이강의 다리 모양으로 하고, 신도-두웅도-마도까지 가는 것은 시드니 호수에 있는 것처럼 작으면서도 모양새 있게 하는 등 세계의 유명한 다리 모양을 한 다리박물관도 되고……
조명도 지금 대교 조명이 있으니까 저녁이 되면 불의 도시, 조명의 도시인 이 길을 걸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걸어서 돌아오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누군가는 이 사업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불가능하다고 타당성 보고를 하면 나중에 후배 의원들이 어떻게 할 것입니까?
누가 하든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용역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주)덕진건설 이사 오준욱  23페이지의 경제성 분석의 비용을 한 번 읽어주시면, 이삼수 위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적혀 있습니다.
다만, 노선1 늑도-신도는 신도생태 체험마을 조성, 각산-초양 간 케이블카 설치 등이 시행되면 관광객 수요에 따라 추후 재평가함이 타당하다고 명시해 놓았습니다.
종합의견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한대식 위원  하나 물어봅시다.
당초 시장님 공약사업입니까?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예.
한대식 위원  전체적으로 출렁다리를 하면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고, 출렁거리면 실제 잘 다니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낚시꾼들이나 마도에 사는 약 50세대의 주민들이 손수레를 이용하여 짐을 운반할 수 있도록 사장교를 설치하되 차량은 일체 못 들어가도록 하고, 짧은 구간에 대해서는 출렁다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전체를 출렁다리로 하는 것은 안 맞습니다.
출렁다리를 하면 위험성은 있지만, 예산이 적게 들고, 사장교를 하려니까 예산이 많이 든다는 것 아닙니까?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넣어 연차적으로 해 나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기에 출렁다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겠습니까?
○ 전략사업담당관 박상철  구간에 따라서 모양도 다르게 하지만, 출렁다리와 강성교를 반반씩 하는 것도 생각해 봤거든요.
앞으로 하게 된다면 그런 것도 검토해 보겠습니다.
○ 총무위원장 최수근  앞으로 이 문제는 여건변화가 되면 재검토하기로 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는 타당성 검토에 대해서만……
이삼수 위원  ‘타당성 없음’이라고 나왔는데……
○ 총무위원장 최수근  현재는 타당성이 없다는 것이지……
이삼수 위원  위원장님, 종합의견 23쪽을 보십시오.
경제성 분석에서 “늑도와 신도를 연결하는 노선1안 편익/비용비율 분석결과 0.91로 나왔을 뿐만 아니라 그 외 지역도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 길이가 상당히 길어 경제성이 없음”이라고 나왔는데……
○ 총무위원장 최수근  그 밑에 “다만” 해서……
이삼수 위원  그것은 노선1의 경우입니다.
늑도와 신도 구간만 이야기하는데 신도 체험마을조성, 각산-초양 간 케이블카 설치사업 등이 시행되면 관광객 수요에 따라 추후 재평가함이 타당하다고 한 그 밑에 있는 기타 검토안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뭐라고 해 놓았습니까?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초양휴게소-학섬 간 출렁다리 설치는 세부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초양휴게소에서 학섬까지 출렁다리는 환경파괴입니다.
○ 총무위원장 최수근  천천히 재검토할 기회를 갖도록 하고, 현재는 여건상 너무 많은 예산이 드니까 곤란한 것 같습니다.
양해해 주시고, 다른 질의하실 것 없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위원 있음)
없으면, 질의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전략사업담당관님, 수고 많았습니다.
퇴실하시기 바랍니다.

2. 뮤지컬 수궁환타지 제작 제안설명 청취의 건
(10시32분)

○ 총무위원장 최수근  의사일정 제2항 별주부전 수궁환타지 제작 제안설명 청취의 건을 상정합니다.
문화관광과장, 설명하시기 바랍니다.
○ 문화관광과장 김길수  문화관광과장 김길수입니다.
두 번째 안건으로 보고 드리게 된 뮤지컬 수궁환타지 제작 제안설명입니다.
우리 시 별주부전을 근거로 뮤지컬 수궁환타지를 제작하고자 하는 사업이 되겠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지금 우리 시에서 수궁가 경창대회가 열리고 있고, 수궁가 창극단이 운영되고 있는데 거기에 뮤지컬을 추가로 제작해서 사천시를 별주부전 고장으로 소개하고 홍보하고자 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본 사업은 가수인 유열 씨가 운영하는 (주)유열컴퍼니에서 뮤지컬 수궁환타지 제작을 미리 기획하고 현장조사를 하고 별주부전의 고장인 태안과 사천시를 두고 검토한 결과 사천시가 훨씬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여 우리 시에 참여를 요청한 사업이 되겠습니다.
그간 추진사항을 보고 드리면 지난 9월 28일 시장님과 면담을 하고 3회 형장조사 후 저희와 실무적인 업무 협의를 거쳐서 지난 11월 28일 실과소장, 읍면동장이 참석한 간부회의 석상에서 제안설명을 가진 바 있습니다.
또한, 12월 5일 간부회의 시 정책토론의 과제로 선정해서 논의한 바 있는데, 간부회의 시 제안설명을 들은 간부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약 75% 정도 찬성하였습니다.
실무적인 의견이 필요하다면 나중에 보고 드리기로 하고 유열 씨께서 직접 브리핑하는 내용을 들어보고 사업의 필요성이나 우리 시 홍보 효과의 극대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해 주시고,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총무위원장 최수근  과장께서는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유열컴퍼니 대표께서는 설명하시지요.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렇게 시의회에 와서 말씀드리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조금 낯설기도 하지만, 그동안 저희가 해 온 일들이 사실은 좀 재미있고, 신이 나고, 나중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라는 확신이 있어서 말씀드리고자 오늘 이곳에 내려왔습니다.
저는 가수입니다.
지금 제가 엉뚱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아주 오래전부터 빠져 있었습니다.
‘뮤지컬’은 말 그대로 ‘뮤직’에서 시작합니다.
서양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오페라가 시작되었으며 오페라의 가장 대중적인 그림이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뮤직을 중심으로 만드는 종합무대극에 제가 빠졌습니다.
많은 아트의 결정체인 뮤지컬이 어떤 장르인가부터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0시36분 영상자료 상영개시)

첫 작품은 이미 8년 전부터 준비해서 7년 전에 본격적인 준비가 되었습니다.
6년 전인 2006년에 독일 동화인 ‘브레멘 음악대’를 가지고 뮤지컬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그 작품을 업그레이드했고요.
서울에서는 매년 4~5월에 공연하는 가족뮤지컬 중에서 1~2위를 할 정도로 인지도 있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최근 독일, 일본, 중국까지 진출했고,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 50만 명 이상인 ‘브레멘 음악대’라는 뮤지컬을 만든 회사합니다.
먼저, 뮤지컬은 어떤 것일까요?
짧게 준비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무대, 영상, 연극, 노래, 소품, 춤, 모든 것들이 결합한 복합무대극입니다.
물론, 음악이 전체 주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작품은 디즈니사에서 제작한 ‘라이언 킹’입니다.
오늘 이 작품만 간단하게 모아서 위원님들께 보여 드린 이유는 만들고 싶은 뮤지컬의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97년에 만들어진 뮤지컬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3년 동안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세계 곳곳 많은 나라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가 5,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조금 전에 보신 짧은 영상에서 위원님께서 다 느꼈겠지만, 뮤지컬이란 많은 장르가 모여서 하나의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해 내는 노래가 중심이 되는 종합공연물입니다.
첫 번째로 만든 뮤지컬로 독일 동화인 ‘브레멘 음악대’를 택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교과서에 담겨 있는 동화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거꾸로 외국으로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작품이 뭘까?”라고 고민하던 중 찾았던 것이 바로 ‘브레멘 음악대’였습니다.
첫 번째 작품을 6년에 걸쳐서 브랜드로 만들면서 우리나라 것을 거꾸로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콘텐츠는 과연 무엇일까를 많이 찾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작품 중에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 위원님들께서도 다 알고 계시는 ‘난타’와 ‘점프’라는 작품입니다.
두 작품 모두 대사 없이 두드림이나 연기로만 하는 뮤지컬로 외국에 도전장을 내는 중이고, 저는 대사가 있으면서도 외국 사람들하고 통할 수 있는 뮤지컬이 무엇일까를 찾은 것이 가족뮤지컬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수궁가의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 뮤지컬이 알려지게 된 것이 사실 10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역사는 짧지만 새로운 문화가 아주 빠르게 정착되면 우리 정서에도 아주 잘 맞는 작품으로 한 달에도 수십 편의 뮤지컬이 올려집니다.
예매 사이트에 가면 가장 많이 올려져 있는 것이 아마 뮤지컬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흥행하는 뮤지컬 대부분이 외국작품이라는 것입니다.
외국작품을 번안해서 우리나라에서 공연하는 것이지요.
라이센스 뮤지컬이라고 합니다.
외국에 비싼 로열티를 주고 공연하게 되는 것이지요.
외국 프로듀서와 교류하면서 느낀 것이 50년의 역사를 가진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의 웨스트 앤드, 미국의 브로드웨이에서도 수십 편의 뮤지컬이 올려지는데 그들은 이제 이야기의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바로 소재, 스토리의 한계입니다.
이제 그들은 뮤지컬 소재가 고갈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찾아서 아시아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독일 연출가의 창극 오페라 수궁가가 국립극장에 올려졌습니다.
또 뉴욕에서는 수궁가를 소재로 한 워크숍이 열린 바가 있었습니다.
    (책자를 들어 보이며)
2007년에 카탈로그를 하나 찾았는데요.
영국 연출가가 아시아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가지고 심포지엄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런 걸 발견했을 때 정말 짜릿했습니다.
제가 찾은 수궁가가 얼마든지 글로벌 해 질 수 있고, 외국관객들에게도 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일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년에 저희가 초연을 올리려고 하는데 우리 이야기라고 우리끼리만 만드는 것을 벗어나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수궁을 어떻게 글로벌하게 만들 것인가?
여론조사를 보면 고전 이야기는 고리타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공연 제작기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글로벌화 하기 위해 이미 뮤지컬의 오랜 역사를 가진 해외 스텝들하고 같이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년 전부터 협력 작업을 준비했었습니다.
뉴욕대학에서 뮤지컬 작가 과정을 졸업한 강경애 작가가 먼저 영어로 수궁가 각색 작업을 했고, 미국에서 비평가협회 상을 받은 바가 있는 Sean Warren Stone 작곡가가 곡 작업을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Sean Warren Stone 작곡가가 이 곡을 먼저 데모 테이프로 만들어서 이메일로 보낸 것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흥분했습니다.
듣는 사람을 너무 아름답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음악으로 나온 것이지요.
뮤지컬 내에서는 여러 동물이 함께 부르는 대목에서 이 노래가 나옵니다.
“너희 친구가 되는 게 너무 행복해” 라는 곡입니다.
Sean Warren Stone에게는 우리 판소리를 이미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음악들도 보내 주고, 우리 악기들에 관한 정보도 주었습니다.
그 친구가 두 번째로 보내온 음악이 거북이의 테마 ‘슬로우’라는 곡이었습니다.
들려 드릴게요.
그 곡은 아리랑 멜로디가 살짝 담겨 있습니다.
오늘은 시간관계상 조금씩만 들려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20곡 정도 나와 있습니다.
저희들이 처음 이 뮤지컬을 만들겠다고 준비한 것이 벌써 2년 반 전이고, 노래도 20곡 정도 거의 완성되어 나와 있습니다.
올해 공연 전에 정부에서 하는 창작지원프로젝트 경연대회에 나갔었고,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 창작지원 프로젝트에도 나갔습니다.
두 대회에 나갔는데, 대구 딤프(DIMF)국제뮤지컬 페스티벌 창작지원 프로젝트에서는 저희가 ‘모비딕’이라는 작품과 함께 공동 1위를 했습니다.
이 대회는 지난 8월에 서울에서 열렸던 창작 작품들만 경연한 대회입니다.
무대나 의상 없이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로만 경연하는 대회였는데 그때 저렇게 화가가 직접 티셔츠에 거북이, 용왕, 토끼 그림을 그렸습니다.
10명의 배우가 나갔는데 그때 탄탄한 텍스트와 음악구성으로 유열컴퍼니 수궁환타지는 고전 우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폭넓은 대중성을 갖추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는 심사평과 함께 2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주목하는 뮤지컬이 되었으며, 내년에는 저희가 초연을 올리게 됩니다.
다른 지자체에서 비슷한 동기로 뮤지컬 제작을 지원한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 대표 문화의 콘텐츠 육성으로 2008년부터 기획하여 2010년에 뮤지컬 제작을 시작하였습니다.
2011년, 2012년 두 해에 걸쳐 공연된 ‘피막골 연가’입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약 2주에서 3주 정도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공연을 성공적으로 판단하고 매년 15억 원씩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올해 뮤지컬 어워즈 시상식에서 작곡상을 받은 바가 있고,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남우신인상과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성남시에서도 시의 인지도 상승을 목표로 뮤지컬 제작을 지원하였습니다.
성남아트센터에서 제작한 공연인데요.
소설가 김훈 선생의 남한산성을 텍스트로 만든 공연이고, 2009년, 2010년 매년 10억 원씩 지원해서 작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5회 뮤지컬 어워즈에서 무대상과 의상상을 받았습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피막골 연가’, ‘남한산성’은 서울시와 성남시 외에서도 좋은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는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경상남도 이순신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뮤지컬인데요.
김태호 전 도지사님과 연희단거리패의 이윤택 연출가가 주도적으로 나선 공연입니다.
소설 ‘칼의 노래’를 바탕으로 뮤지컬이 된 작품이고, 3년 동안 39억 원이 지원되었습니다.
2010년도에는 관제뮤지컬 중에서 아주 뛰어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안타깝게 흥행성이 좋지 않아서 올해는 공연이 올려지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장성에서 후원했던 작품으로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가 기획ㆍ제작했던 작품인 뮤지컬 홍길동입니다.
전체 제작비 25억 원 중 장성군에서 15억 원을 투자해서 만들었는데 안타깝게 그해 공연으로 끝났습니다.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가 파산했고, 흥행도 좋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에 대한 평도 좋지 않아서 안타깝게 실패 사례로 이야기되고 있는 공연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저희 유열컴퍼니가 수궁환타지를 사천의 자랑스러운 뮤지컬로 성공적으로 키울 것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다작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하나의 좋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열정과 투자, 집중력, 또 오랜 기간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브레멘 음악대’를 만들었을 때 한 해도 거르지 않고 6년 동안 브랜드 업을 해 왔고, 꾸준히 관객이 늘다가 특히, 재작년부터는 관객 수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약 50만 명 정도의 관객이 공연을 보았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작 여건이 많이 열악하여 빨리 만들어서 빨리 효과를 보려는 공연들이 많은데 그런 공연은 롱런할 수가 없습니다.
영국이나 뉴욕의 경우 30년 이상 되어 공영 중인 ‘캣츠’나 ‘오페라 유령’ 같은 뮤지컬은 6~7년에 걸쳐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꾸준한 투자 끝에 오늘날 여러분이 보시는 완성된 뮤지컬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국제적으로 롱런할 수 있는 완벽한 콘텐츠를 위해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해외 유명스텝들과 함께 이 작품을 만드는 중이고, 무대 디자인도 외국 디자이너와 함께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면 파워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컨소시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열컴퍼니는 이미 2년 반 전부터 기획 및 제작을 맡아서 제작 파트의 모든 일을 맡게 되었으며, 국내 최고의 공연마케팅 회사이면서 티켓 판매처인 인터파크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파크는 그동안의 많은 노하우와 효과적인 공연의 홍보마케팅, 그리고 이미 많은 극장을 가진 회사입니다.
공원 속에 육지와 바다를 표현하는 최첨단 무대기술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는 해외공연 시 홍보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수궁환타지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장소인 사천시는 관광상품 개발과 저희 작품에 일부 후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참여한 기관과 업체 간 시너지 효과로 수궁환타지는 꾸준한 홍보와 투자가 이루어짐으로써 걸어 다니는 사천시의 문화홍보대사가 될 것입니다.
소재만 사천, 모테가 없는 콘텐츠 뮤지컬, 콘텐츠가 없는 마케팅과 홍보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이런 요소들이 함께 조합이 되었을 때 성공적인 뮤지컬, 롱런하는 뮤지컬이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년 첫해 예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천 및 지방 3곳 정도를 목표로 합니다.
전체 13억 5000만 원입니다.
그중에 유열컴퍼니가 6억 원, 대관과 홍보를 맡은 인터파크가 2억 5000만 원, 무대 지원을 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2억 원, 제작지원으로 사천시에 3억 원을 부탁한 것입니다.
저희는 매년 이 작품을 공연 계획으로 첫해 13억 5000만 원, 둘째 해 18억 원, 셋째 해 23억 원, 넷째 해 25억 원 해서 총예산을 그 정도로 잡고 있는데 밑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에는 3년 이후에 올릴 계획으로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워크숍이라든지 스텝 구성, 거기에 대한 예산이 추가로 되어 있는 것이고, 한국 외에도 미국 공연 준비, 서울과 몇 개 도시……
브레멘 음악대는 올해만 해도 우리나라와 중국을 비롯한 17개 도시를 돌았습니다.
수궁환타지로 투어 하는 도시 수가 늘 것입니다.
이 중에서 사천시 지원 예산액은 3억 원, 4억 원, 5억 원 정도로 넣었습니다.
다른 지자체에서 뮤지컬에 지원한 사례를 보면 전체 총예산의 50%, 70%, 80% 정도 수준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가 말씀드리는 예산은 전체 예산의 약 20~22% 정도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 계시는 문화관광과장께도 말씀드렸는데 처음에 잡은 예산은 이것보다 훨씬 많았습니다마는 사천시 재정을 말씀하시더라고요.
저희는 매회 이 작품을 계속 브랜드 업을 만들어가면서 파트너십의 개념으로 적은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이 지원은 수익을 위한 지원이 아닙니다.
마이너스 일부를 보전하는 내용입니다.
마이너스의 다른 부분은 기업 후원으로 예산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수궁환타지가 만들어진 이후에 사천시를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수궁환타지를 만드는 2년 반 전부터 언론에 조금씩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두 번 정도 상을 받았는데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갈 것입니다.
수궁가의 고향인 사천시와 MOU 체결에 관한 기자회견부터 시작하고 싶고, 언론, 거리, 극장 로비에서도 꾸준히 사천에 관한 홍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경상남도 사천시 비토섬에서 시작된 오래된 이야기의 시작을 명쾌하게 뮤지컬 안에 담을 것입니다.
‘수궁’ 하면 ‘사천’이 연상되는 브랜드 광고 효과를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사천시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지금도 담당 공무원들과 많은 분이 함께 연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과 지역민 교육, 아이템 정비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뮤지컬 수궁환타지는 사천시 도시 브랜드와 관광아이템에 대한 홍보,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관광객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사천은 많이 내려와 보지는 않았지만, 너무나 맛있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고장입니다.
맛있는 이야기는 그 맛을 축제로 승화해서 좀 더 많은 홍보가 되고, 재미있는 걸어 다니는 문화홍보대사로서 뮤지컬 수궁환타지가 맡아서 한번 뛰어 보겠습니다.
조금 전에 잠깐 말씀드린 홍보를 위한 다양한 투어입니다.
뮤지컬 수궁환타지 고향이 사천임을 알리고, 좋은 스텝들과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화면을 통해 잠깐 보셨습니다마는 뮤지컬 라이언 킹의 디자인이 정말 뛰어나지요? 정말 대단하고, 그 디자인에서 나온 캐릭터 상품들의 판매 또한 엄청납니다.
따라서 앞으로 뮤지컬 수궁환타지에서 나온 캐럭터 및 디자인들이 비토섬의 관광개발에도 담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브레멘 음악대가 매년 전국 16개, 17개 도시를 투어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일본,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려고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미국 브로드웨이에도 가고 싶은데 경상남도 사천 비토섬에서 시작된 수궁환타지의 이야기로 사천시의 홍보대사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이 어떻습니까?
인터넷으로 전 세계와 소통하면서 모든 정보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사천의 어린이들과 젊은이들도 그것을 배우면서 크고 있습니다.
바로 사천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수궁가가 좀 더 글로벌한 아주 강력한 콘텐츠가 된다면 지역 젊은이들에게 또 어르신들에게 자부심과  문화도시인으로서의 뿌듯한 자부심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문화도시로서의 역사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한 프로듀서의 꿈이기도 합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강력한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말씀드렸고, 끝으로 독일 브레멘 음악대를 뮤지컬로 만들기 위해서 독일과 영국 등 몇 개 도시를 다녀왔는데 감동한 이야기가 있어서 잠깐만 말씀드릴게요.
독일의 ‘브레멘 음악대’는 ‘그림(Grimn) 형제’가 쓴 동화책입니다.
독일의 동화관광길에 가면 ‘메르헨가도’라는 굉장히 유명한 관광길이 있습니다.
깜짝 놀란 것이 ‘빨간모자’ 동화의 ‘알스펠트’,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의 ‘보덴베르더’-그리고 요즘 영화로도 만들어졌지요-만화영화 ‘라푼첼’의 ‘헨젤과 그레텔’, ‘피리 부는 사나이’의 ‘하멜른’ 그리고 ‘브레멘 음악대’의 ‘브레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도시를 다니면서 느낀 것은 각각의 동화하나 스토리 하나로 그 도시들이 먹고 살더라는 것입니다.
오른편에 보면 서점 앞에 브레멘 음악대 동상들이 있지요?
서점 앞에 가면 책을 든 네 마리의 동물들이 있고, 카페에 가면 찻잔을 든 네 마리의 동물들이 있습니다.
음식점에 가면 칼과 포크, 나이프를 든 네 마리의 동물들이 있습니다.
모든 도시가 동화로 행복해지고 재밌게 만들어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앞으로 사천시도 디자인에 이런 것들이 담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저기 사는 아이들은 도시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크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지역 극단들이라든지……
오른쪽에 보시면 시민참여 공연이 있습니다.
‘하멜른’에서는 추울 때를 제외하고는 봄, 가을 매주 일요일마다 ‘피리 부는 사나이’ 공연이 야외에서 펼쳐집니다.
시민이 번갈아가면서 오늘은 무슨 동, 무슨 동 하면서 시민이 배우가 되는 것이에요.
정치하시는 분도 담겨 있고, 저분들이 쥐떼 역할을 하고, 마을 사람 역할도 하면서 함께 만드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해학과 풍자의 고장, 그리고 재미의 고장 사천을 위해서 Rising Sacheon, 유열컴퍼니가 함께 만드는 수궁환타지, 잘 키운 공연 하나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더불어서 시민의 자부심과 삶의 질을 얼마나 향상시킬 수 있는지 저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처음에  Sean Warren Stone이라는 작곡가에게서 이 음악을 받았을 때 노래를……
모든 노래는 한국 작사가가 우리말 개사 작업을 끝냈습니다.
거기에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friends’ 이름만 들어도 좋아.
내 마음이 흐뭇해져, 친구!
소중히 지켜야 할 보물인 거야.
친구는 나를 빨리 달리게 해.』 거북이가 노래합니다. 그러자 토끼가 『친구여, 닫힌 내 마음을 열어줘.』 호랑이가 이야기합니다.
『내 집을 환히 밝혀줘.』 그러자 다른 동물 친구들이 이야기합니다.
『환한 얼굴에 미소를 그려줘.
친구는 우리를 함께 노래하게 해.
마음까지 노래하게 해.』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가진 여러 의미가 있고, 세계에 많은 갈등지역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저희가 미국의 작곡가와 이 작품을 만들 때 물 위의 세계는 서양, 물밑 세계 수궁은 동양적으로 풀고 있습니다.
동서양의 하모니, 조화로움, 남과 북의 조화로움, 여러 갈등이 있는 곳에서 친구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주제로 삼으려고 합니다.
저는 내년 9월에 올려질 수궁환타지가 벌써 흥분됩니다.
정말 잘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소리)

( 11시07분 영상자료 상영종료)
○ 총무위원장 최수근  수고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질의 및 답변시간입니다.
질의하실 위원께서는 발언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조성자 위원님.
조성자 위원  설명을 충분히 들었습니다.
지역과 연계해서 뮤지컬을 만들 때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씀해 주신 데 대해서는 공감이 가는데, 수궁환타지 뮤지컬을 제작하는데 투자하는 비용보다 더 많이 투자했음에도 실패한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었다고 생각합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다른 지역에서 실패한 사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조성자 위원  예.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사실 조금 예민한 부분이긴 합니다.
문화계에서는 분석을 다 하고 있거든요.
장성에서 후원했던 홍길동은 뮤지컬 전문기획제작사가 아니었습니다.
서울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안을 들고 가서 25억 원 중 장성에서 15억 원을 지원받아 작품을 만들었는데 뮤지컬답지 못했습니다.
한 마디로 콘텐츠가 너무 빈약했던 것이 큰 이유이고, 그리고 이순신 프로젝트도 문화계에서 여러 말이 있었습니다.
이윤택 연출가는 정말 국보급 연출가입니다.
그분도 연극 쪽에서 유명하신 분입니다.
이순신으로 뮤지컬에 도전하셨는데 제작비도 3년간 39억 원이었으면 굉장히 많은 것이었습니다만 흥행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작품성에 대한 평가는 좋았는데 관객으로부터의 평가가 좋지 않으니까……
그러다보니까 김두관 도지사님께서 이 프로젝트는 발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말씀을 들었습니다.
조성자 위원  그런데 조금 우려되는 것은 그 많은 제작비를 들여서도 실패한 사례가 있는데……
물론 수궁환타지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철저한 분석과 여러 가지 사례를  많이 수집해서 나름대로 사천의 홍보대사의 역할을 하고 우리 시가 관광산업을 구축하는 비용보다 훨씬 더 많은 제작비용이 들 것인데 이대로 한다면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반대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예.
조성자 위원  유열 대표님, 제작연도가 단계적으로 되어 있는데 그대로 충분히 할 자신이 있는지요?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당연히 자신 있고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브레멘 음악대도 4년 차에 첫 흑자를 봤습니다.
그만큼 뮤지컬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영화는 그 해에 끝납니다.
물론 나중에 DVD로 판매되어 흥행인지 아닌지가 판가름 납니다.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지자체에 드라마를 후원해 달라는 곳이 많습니다.
뮤지컬은 좋고, 영화나 드라마가 나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실제로 위원님들도 정확히 알았으면 하는 것이 뮤지컬은 호흡이 깁니다.
정말 잘 만들어지면 30~50년이 갈 수도 있고, 흥행성에 관한 리스크는 영화나 드라마가 크지요.
얼마 전에 신문보도에도 나왔는데 드라마를 만든다고 지자체에서 세트를 만들어주면 관광객들이 많이 올 것 같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후 관리는 어떻게 하고, 그 안에 어떤 콘텐츠를 담아서 관광객이 계속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조성자 위원  잘 알겠습니다.
모자라는 제작비 일부는 기업체에서 후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예.
조성자 위원  기업체의 도움을 받았을 때는 기업들도 당연히 홍보 효과를 노릴 것 아닙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예.
조성자 위원  그럴 때 과연 제작비 투자  대비 홍보효과가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는 많은 기업체가 있는데 일부는 우리 시에서 홍보가 될 것 같고, 파급효과는 어느 정도 있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후원하는 기업체가 10곳이 있으면 2억 원씩 하면 10곳도 홍보를 해 줘야 하고, 사천도 그와 같은 한 묶음에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정확하게 말씀을 해 주시니까 멋지세요.
다른 뮤지컬의 예를 들어 드릴게요.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뮤지컬처럼-좋은 뮤지컬에는 후원금이 많이 몰립니다.
만약 브랜드가 안 된 뮤지컬이 5000만 원을 후원 받는다고 가정할 때 정말 좋은 뮤지컬은 2~3억 원을 받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뮤지컬 안에 기업의 이야기는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조성자 위원  알겠습니다.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공연을 보러 오면서 로비에서 만나고, 팸플릿에 담기고……
사실 처음에 과장님께서 사천시 재정의 어려움을 말씀하셔서 처음에 저희가 50% 정도 생각했다가 낮추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후회하는 중인데요.
조성자 위원  열악한 재정환경 때문에 그런 것인데 부탁하고 싶은 것은 다음에 홍보물을 만들 것 아닙니까?
홍보물을 만들어서 디자인된 홍보물이 각 지역에 나갈 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사천이 1번입니다.
조성자 위원  1번으로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제작된 것을 사전에 사천시에 보내줘서 서로 의견 교환이 있었으면 싶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당연히 그렇게 하겠습니다.
조성자 위원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총무위원장 최수근  질의하실 위원 더 없습니까?
질의가 없는 것 같은데 질의보다는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천 비토의 별주부전을 직접 발굴한 발굴자입니다.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예.
○ 총무위원장 최수근  별주부전이나 수궁가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 수궁가는 기본적으로 연극 쪽으로 가는 것이 옳습니다.
풍자, 해학이나 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담 형식의 스토리이기 때문에 연극 쪽으로 가는 것이 맞는데 음악이 기본 바탕이 되는 뮤지컬로 제작했을 때 어떤 것이 걱정되느냐 하면-솔직히 음악을 전공하지 않아서 잘 모릅니다.
작품성보다는 관객의 동원 능력입니다.
다시 말해서 연극적 재미를 얼마만큼 가미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 관객 동원의 결정적인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궁가의 장점인 해학, 풍자, 번득이는 지혜를 넣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음악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대사나 연극적인 재미로 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거든요.
뮤지컬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닙니다.
뮤지컬에 삽입시킬 수 있느냐는 것이 질문의 요지입니다.
가능합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위원장님, 정말 전문가십니다.
저희가 중요하게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그 부분이거든요.
조금 전에는 음악만 계속 들었는데 함축된 부분을 보여 드린 것이고 중간에 대사가 있습니다.
90분, 100분 동안 계속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대사도 나오고, 수궁가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사 도중에 굉장히 재미있는 노래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두 곡만 들려 드렸는데, 재미있는 노래가 많습니다.
○ 총무위원장 최수근  두 가지만 덧붙이겠습니다.
이것은 담당 실무과장에게 말씀드려야 하지만 대표님도 알고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궁가 창극단를 창단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그쪽하고 연계했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판소리 수궁가의 기능 보유자를 우리 지역 관내에서 양성시킬 수 있는-어떻게 보면 기술진흥의 이전계획이라고 할까요?-그런 부분에도 신경을 써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관외 사람들한테 맡겨놓기에는 곤란한 문제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우리가 다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기술이나 기능 일부를 우리 관내 사람이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창작뮤지컬 하는데 관내 사람이 들어가서 습득하고 배울 기회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지요?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오늘은 시간이 짧아서 말씀을 못 드렸는데 저는 판소리 수궁가가 잘 알려지기를 정말 바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뮤지컬은 뮤지컬대로 전문적으로 작품을 만드는데 판소리는 다음에 연출의 영역을 넘어서니까 하여튼, 프로듀서의 바람 중에……
이쪽에서는 판소리 경창대회가 있잖아요.
좋은 소리꾼들이 있습니다.
드라마에 어느 순간 소리꾼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처럼 뮤지컬의 재미있는 대목에서 결정적으로 판소리를 들려주는 대목이 나올 수도 있고, 그리고 이 콘텐츠가 나중에 뮤지컬 콘텐츠로 되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는 중국에서 콘텐츠를 달라고 합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자기들이 만들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것처럼 이 콘텐츠를 그대로 갖고 와서 어린이용으로 만들어서 사천지역 아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삼수 위원  또 다른 위원님 질의 있습니까?
이삼수 위원님.
이삼수 위원  예전에 뮤지컬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뮤지컬을 보니까 정말 가슴 찡한 부분도 있던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단 말입니다.
과장님, 2012년도에 3억 원이 계상되어 있습니까?
안 되어 있지요?
그러면 예산확보를 어떻게 할 것입니까?
○ 문화관광과장 김길수  내년 추경에……
이삼수 위원  추경에 하면 가능하다?
○ 문화관광과장 김길수  예.
이삼수 위원  그렇게 했을 때 2012년도에 사천을 포함한 5개 지방에 공연투어를 하겠다고 했거든요.
뮤지컬 수궁환타지가 다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2년 반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걸 하겠습니다.”라고 브리핑해 드린 것이 아니라 준비를 많이 해서 찾아뵌 것입니다.
올해는 상도 받았고……
이삼수 위원  조성자 위원, 여명순 위원님도 계시지만, 지금까지 의회에 와서 브리핑할 때 손뼉 치는 사람이 없었는데 박수를 치잖아요.
예산이 통과될 것 같은데 아무튼 사천시 수궁환타지를 좀 더 계승 발전시켜서 덩달아 사천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개인적으로 퓨전을 굉장히 조심스럽게 생각하거든요.
어떤 음악을 섞어서 잘못하면 이상한 것이 되거든요.
뮤지컬로서 수궁환타지를 제대로 잘 만들면 걸어 다니는 홍보대사가 되고, 그렇게 하면서 판소리 수궁가의 매력이 무엇인지 계속 끌어주면서 원래 뜻도 살려 줄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지요.
이삼수 위원  좋습니다.
○ 총무위원장 최수근  또 다른 위원님 질의 없습니까?
한대식 위원님.
한대식 위원  앞에 서 계시는 분이 유열 씨입니까?
그 전에 가수라고 했지요?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한대식 위원  가수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직업을 전환했네요?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식당이나 다른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무대극입니다.
한대식 위원  좋은 선택을 하셨습니다.
뮤지컬은 노래에다가 대사를 접목하는 한 장르인데, 맞습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예.
한대식 위원  아주 좋습니다.
우리 시와 MOU가 체결되면 9월부터 공연을 한다고 했습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예.
한대식 위원  9월에 하면 전국적으로 몇 번 정도 할 수 있습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전체적으로는 약 50% 이상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대식 위원  9월에 시작해서 언제까지 할 것입니까?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9월, 10월, 11월, 12월까지 해야지요.
한대식 위원  시에서 투자한 금액이 내년도에는 3억 원, 2013년도 4억 원, 2014년도 5억 원으로 차츰 올라갑니까?
공연 횟수도 늘어나고?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예.
한대식 위원  사천시를 위해서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열  감사합니다.
○ 총무위원장 최수근  더 질의하실 분 있습니까?
    (「없습니다」 하는 위원 있음)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이 없으므로 질의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유열 씨, 수고하셨습니다.
문화관광과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퇴실해 주셔도 되겠습니다.
제158회 사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중 제3차 총무ㆍ산업건설위원회 연석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26분 산회)


○ 출석 위원(11인)
  강태석    김국연    박종권    여명순
  이삼수    조성자    조익래    최갑현
  최수근    최용석    한대식
○ 위원 아닌 출석 의원(1인)
  최동식
○ 출석 전문위원   최진열
○ 의회사무국 참석자(5인)
  사무국장이종순
  전문위원김대균
  의사담당김태기
  주 무 관정종기
  속 기 사임수정
○ 출석 공무원(2인)
  전략사업담당관박상철
  문화관광과장김길수
○ 기타 참석자(2인)
  (주)유열컴퍼니 대표    유  열
  (주)덕진건설 이사      오준욱
○ 회의록 서명위원
  총무위원장최수근
  산업건설위원장최용석